- 위험조정계수 조정, 중장기대출용 단기자금 비율↓, 제조업으로 대출 유도 등
팜 민 찐(Pham Minh Chinh) 신임 베트남 총리가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시중은행들의 부동산대출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중앙은행(SBV)에 지시했다.
이는 일부지역 땅값이 크게 오르고 지난달까지 부동산관련 대출이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해 전체 경제부문 증가율 2.04%보다 높아 부동산 과열과 투기가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 중앙은행 총재는 부동산대출에 대한 신용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위험조정계수 조정 ▲중장기대출에 사용되는 단기자금 비율 축소 ▲제조업으로의 대출 유도 등 몇가지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일부 부동산업자들이 근거없는 개발계획을 퍼뜨려 하노이시, 하롱시(Ha Long), 박닌성(Bac Ninh) 일대에 투기세력이 몰려들며 땅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를 단속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왔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전국적으로 땅값은 10% 상승했으며 일부지역은 2~3배까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폭등한 곳도 있다.
VAR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부동산과 증시로 투자처를 옮기는 이들이 늘고 있어 부동산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일자: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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